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이웃집 백만장자 독후감(부자의 본질)

by Na경자 2024. 9. 26.

안녕하세요. 나경자입니다.
얼마 전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을 완독 하여
독후감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책개요


이웃집 백만장자는 20년간 부자들에 대한
필자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책입니다.
필자는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부자들의
생활습관, 소비습관, 자녀관 등
삶의 방식을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었습니다.
책을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부자의 허상을 쫓아 살았다.


부끄럽지만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좋은 차, 좋은 시계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좋은 옷에 고가의 시계를 차고
최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TV속 연예인들을 보며 부러웠고
나이가 들어 사화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그렇게 좋은 것들을 소유한 사람을
현실에서 만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부러움을 느껴왔습니다.

어찌 보면 그러한 삶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열심히 살아왔던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돈이 조금 모이면 제 수준에서
조금이라도 좋아 보이는 시계나 옷을 사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왜 고가의 차, 시계가 그렇게 부러웠을까요?
물론 고가의 시계나 자동차가 일반적인 상품보다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의 질적인 측면만을 가지고
고가품과 일반품의 가격 격차를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죠..

그렇다면 상품자체의 성능 이외에
추가되는 가치는 뭘까요?
저에게는 주변의 인식일 듯합니다.
좋은 시계와 좋은 차에서는 풍겨지는 경제적 여유로움,
그리고 그로 인한 주변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이
저는 갖고 싶었던 듯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이야기하는 부분인데요.
현실세계의 부자들은 시계나 자동차에 많은 돈을
소비하지 않고 심지어 중고를 구매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부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나
실제로 높은 수준의 자산을 이룬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합리적 소비 지향한다는 것이 책의 이야기입니다.

즉, 저는 좋은 차, 좋은 시계로 부자행세를 하며,
주변의 부러움을 받고 싶었으나, 실제 부자들은
그와는 다른 삶은 방식을 갖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저는 누군가가 심어 놓은 부자에 대한 허상에
제 아까운 시간과 돈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부자는 어떤 모습일까?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부자들의
특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검소한 소비습관, 투자 그리고 사업입니다.

특히 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제 생각에는 절약과 검소함 인듯합니다.
고가의 물건으로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검소함을 생활화하여 투자자금을 만들고
좋은 투자를 위해 공부하고 스스로 투자처를 결정하여
투자하는 것이 부자들의 실제 모습이라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저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자의 허상을 쫓았던 제 모습에 반성하게 됐고
조금이라도 이 책을 빨리 접했다면,
부자의 허상을 쫓기 위해 허비한 시간과 돈을
조금이라도 아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삶이겠죠.
책을 통해 느꼈던 후회를 잊지 않고
앞으로는 부자의 본질(절약, 투자, 사업)을 쫓아
살아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