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그리고 투자 전략은?

안녕하세요! 나경자입니다.
오늘은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 투자 시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바로 반감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반감기가 정확히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투자 관점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반감기(Halving)는 약 4년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 이벤트로, 블록을 채굴할 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보상으로 일정량의 비트코인을 받는데, 이 보상이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 거죠.

왜 이런 시스템이 있을까요?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만 발행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만약 채굴 보상이 계속 유지된다면 너무 빠르게 모든 코인이 유통될 것이고, 희소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토시 나카모토(비트코인 창시자)는 채굴 보상을 주기적으로 줄여 공급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역사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반감기가 지나갔고 네 번째 반감기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1. 첫 번째 반감기 (2012년 11월 28일)
• 블록 보상: 50BTC → 25BTC
• 비트코인 가격: 약 $12 → 1년 후 $1,000 돌파
2. 두 번째 반감기 (2016년 7월 9일)
• 블록 보상: 25BTC → 12.5BTC
• 비트코인 가격: 약 $650 → 1년 후 $20,000 근접
3. 세 번째 반감기 (2020년 5월 11일)
• 블록 보상: 12.5BTC → 6.25BTC
• 비트코인 가격: 약 $8,500 → 1년 후 $64,000 돌파

보시다시피, 반감기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보면 반감기 전 1~2년 이내에 저점을 찍고 반감기 이후 1~2년간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물론 과거의 패턴이 항상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연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반감기의 영향은?

그렇다면 반감기가 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1. 공급 감소 → 희소성 증가
반감기가 오면 시장에 새롭게 공급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공급이 줄면 희소성이 증가하고, 수요가 유지되거나 증가하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집니다.
2. 채굴자들의 수익성 감소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전기료와 장비 유지비 등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반감기로 보상이 줄어들면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채굴자는 채굴을 중단하거나, 효율성이 높은 최신 장비를 도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기관 및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과거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관심이 커지면서, 반감기를 기점으로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패턴이 그럴다는 것이지 그 영향도가 절대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 그러면 투자전략은 어떻게 가져갈까?

비트코인 반감기는 역사적으로 보면 반감기 전 1~2년 이내에 저점을 찍고 반감기 이후 1~2년간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패턴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단순하면서도 안정적인 투자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시점을 대입해 생각해 보면,
현재는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년 가까이 경과했습니다. 즉 과거 패턴을 기반으로 보면 내년 초까지는 상승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내년하반기부터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락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략 다음 반감기 예상일인 2028년 4월까지의 시간 동안에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저는 내년 (2026년) 하반기부터 주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며 기존 대비 많이 떨어졌다면 분할매수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볼 계획입니다.
과거 양상을 보면 고점대비 50% 가까이 떨어진 경험이 있으므로 고점대비 -50%로 언저리로 가격이 내려오면 투자를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너무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이번 2024년 4월 반감기를 경험하며,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이 개념을 알 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반감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낮은 가격에 들어가는 게 핵심이고 그렇기 때문에 반감기 이전부터 가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모두 열심히 공부하시고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
감사합니다.